ACME Center 소식

경찰을 지키는 과학의 힘
구분
기술이전 사례
작성일
2024-12-04
조회수
385
첨부파일

경찰을 지키는 과학의 힘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이민욱 박사

 

 KIST 연구진이 무게는 낮추면서 안전성은 강화시킨 신형 방패 개발에 성공했다.


참고: 뉴스핌 "쓰기 편하고 흉기난동 제압까지"경찰, 신형 방패 도입 추진 2023110315:00

 이상동기범죄 등의 흉기를 이용한 각종 범죄 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상대방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도 현실적으로 경찰이 권총이나 테이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삼단봉만으로는 상대 진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경찰방패가 더 가볍고 사용하기 편해야 한다는 치안 현장의 의견이 있었고 이는 곧 더 안전하고 쓰기 편한 신형 방패 개발 수요로 이어졌다.

 지난 20217월부터 경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이민욱 박사 연구팀은 공동 R&D 사업으로 신형 경찰 방패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20년 가까이 사용되어 오던 구형 방패는 현재 환경과 맞지 않고 현장 경찰들 사이에서도 중량이나 크기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연구팀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된 방패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개발된 신형 방패의 무게는 기존 방패에서 20% 줄어들었지만 성능은 훨씬 향상되었다. 줄어든 무게만큼 이동과 훈련시 피로를 낮출 수 있고, 또한 방패 판넬을 단일판 구조에서 내판/외판의 이중 구조로 만들어 충격을 크게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방패는 지난 2년여간 현장 실증을 거쳐 올해부터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보호 기능 뿐 아니라 흉기난동 등 범죄 진압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이를 통해 경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범죄 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에 함께 참여한 ()한일하이테크는 기술이전 및 경찰청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현재 해당 방패를 경찰청에 납품하고 있다. 5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경찰장비 전시회 (GPEC)11월 송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에서 국내외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시연하였다. 해당 사례는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고성능 신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게 된 기술이전의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1] GPEC 참관객 시연

목록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관련사이트